86. 여름이면 머리 더 빠진다?! 땀과 자외선의 습격

H&H 🎁 2025. 5. 23. 19:13

물놀이도 좋고, 햇빛도 반갑지만…
왜 여름만 되면 머리카락이 더 빠지는 느낌, 들지 않나요?
혹시 '그냥 기분 탓이겠지' 하고 넘기셨다면, 오늘부터는 두피를 더 신경 써야 할 계절임을 기억하세요.
왜 여름철에 탈모가 더 심해지는지, 그 원인을 두피의 과학으로 풀어볼게요.

여름철 탈모, 진짜로 많아진다?

실제로 많은 피부과 전문의들이 여름철 환자들의 탈모 호소 빈도가 높아진다고 말합니다.
이는 단순히 머리카락이 빠지는 것 이상으로, 여름철 환경이 두피 환경을 악화시키는 구조적 이유가 있기 때문입니다.

원인 1: 땀과 피지, 두피를 막다

여름은 고온다습한 환경 때문에 땀과 피지 분비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계절입니다.
이 땀과 피지는 모공을 막고, 모낭을 염증 상태로 몰아 탈모를 촉진하게 됩니다.
특히, 땀이 두피에 오래 머무르면 세균 번식에 최적의 조건을 만들어
지루성 두피염 같은 염증성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참고로, 모낭 주변에 염증이 생기면 머리카락의 성장 주기 자체가 영향을 받습니다.

원인 2: 자외선, 모근까지 파고든다

여름철 강한 햇빛은 두피도 일광화상에 노출시킵니다.
자외선은 피부의 콜라겐을 파괴하고 노화를 가속화하는데, 두피도 예외는 아닙니다.
모낭 세포가 자외선에 손상되면 머리카락이 자라는 속도가 느려지고,
약해진 모발은 쉽게 빠지는 상태가 됩니다.

원인 3: 수분 부족과 탈모의 관계

덥다고 에어컨 아래에서 하루 종일 보내거나,
카페인 음료로 갈증을 해소하고 있다면
당신의 두피는 지금 건조함에 시달리고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두피가 건조하면 각질이 생기고,
이는 곧 모근 환경 악화 → 탈모 촉진으로 이어집니다.

여름철 탈모 예방 방법

두피 전용 샴푸 사용
- 피지와 땀 제거에 탁월한 제품을 사용하되, 자극이 적은 것이 좋습니다.
외출 시 모자 or 양산 필수
- 두피도 피부처럼 자외선 차단이 필요합니다.
물 자주 마시기
- 수분 섭취는 피부와 두피 건강에 직접적인 영향을 줍니다.
가공식품, 기름진 음식 줄이기
- 피지 분비를 억제하고, 염증 유발 가능성을 줄입니다.

계절은 바뀌어도 탈모는 꾸준히 관리해야 하는 문제입니다.
여름철 두피 관리, 이제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입니다.
소중한 모발, 땀과 햇빛에 무방비로 두지 마세요.